음. 결혼합니다.
99.9%의 확률. 0.1%는 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남겨두는걸로.

내 나이도 그렇고 여자친구 나이도 그렇고, 둘다 30대다 보니, 양쪽다 자기 집에 그냥 일방적 통보만 했는데
니들 알아서 잘 해라는 분위기라, 아마 거의 아무일 없이 진행될듯.

투자 관련으로 알게 된 사람인데,
하면 할수록 느끼는거지만, 투자는 삶의 태도랑 많이 연결되는 거 같음.
그리고 투자의 관점이 비슷한 사람끼리는, 삶의 태도도 대부분 싱크로율이 높더라.

살면서 나랑 제일 비슷하다고 느낀 사람이라, 딱히 별 망설임은 없었음.

아마 혼인신고 하고 합치는건 22여름방학 즈음, 결혼식은 22-23겨울방학 즈음.
차라리 빨리 합치고 이후 서로의 스케쥴을 맞추는게 더 효율적이겠다고 서로 의견 일치.

아무튼 그렇읍니다.
음.....
생각보다 결혼 별거 없네, 라는 감흥적 느낌.
진짜로, 딱히 양쪽 집에서 무슨 트러블 생기지 않는 이상, 그냥 한달 이내로도 끝낼 수 있을 정도로 심플하네.
결혼은 처음이었던 둘다, 처음엔 도대체 어떤 허들을 넘어야 결혼이 가능한걸까 머리를 싸맸었는데,
역시 일어나지 않은 일은 고민하지 않는 편이 좋다.

, 개가 달렸습니다.
from Text 2022. 6. 15. 00:5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