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단 한번도 없었던 일이, 금융상품 가입 권유거든.

그 흔한 신용카드 가입 권유 한번 없었고. 뭐 여기서 인터넷에서 물건 좀 편하게 살려고 신용카드 하나 만들긴 했었지만, 한국에서는 신용카드 제로. 체크카드만 두개 있음.

근데 요 어제였던가, 통장을 끝면까지 다 써버려가지고 통장 바꾼다고 창구에 갔었어.
그렇게 통장 바꾸면 통장 바꿔주는 직원이 내 통장 잔액을 보잖아.

근데 갑자기 나한테 정액저금을 권유하는거야. ㅋㅋ
내 통장 잔액이 이런걸 권유할 정도로 보였던건가. 아니면 그냥 아무나 붙잡고 하는건데 거기 나도 걸린건가, 심지어 내 이름도 불렀으니까 외국인인줄도 알텐데 ㅎㅎ

어느 쪽이라도 상관은 없지만, 그냥 기분 좋은 쪽이 좋은거니까. 뭐 딸랑 몇만원 있는 통장에 저런걸 권유할 거 같진 않잖아.
뭐 결론적이야, 일본이 이자가 얼마나 싼데, 정액 저금을 하면 이자가 년 0.05%이고 지금 가입하시고 3년 묵혀두시면 무려 0.1%를 더 드려요!!

하지만 내 통장 잔액 몽땅 저기 밀어넣어도 1년에 만원 나올까 말까... 더군다나 3년은 커녕 1년내로 뜰 수 있을까 고민하는 중인데. orz
그걸 가입권유하고 있는 직원도 좀 불쌍하단 생각이 들었다.

, 개가 달렸습니다.
from Text 2011. 1. 20. 22:25