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. 웬지 가까운 시일 내에 동대구역 근처에 자리를 잡을거 같다.


회사가 연말에 갑자기 김천으로 옮긴다고 그래서,

근데 그만둘수도 없고 내년 3월까지는 반드시 일해야하는 상황인데,

어차피 3월 지나면 일 안할거 내가 김천으로 갈 수도 없고,

그냥 동대구역 근처 오피스텔 잡아서 ktx 타고 출퇴근 할까 생각중.


한 일년 정도 과외하면서 지금 하는 일 하면서, 하고싶은거 한 일년정도 해볼까 생각중이라,

뭐 오피스텔 하나 잡아서 혼자 살아도 괜찮을거 같은 느낌.


대구 살면서 칠곡 떠나긴 처음이네. 아. 초등학교 입학 이후로.


2. 일년 사이에 뭔가 엄청나게 많이 주변이 바뀌었다. 주위 사람은 안 바뀌었는데 내가 바뀐듯.

뭐 까짓거 일년정도 시간 지나도 지금 나이에 아직은 크게 나빠질거 없다고, 지금 모은 돈 다 잃어버린다 해도 지금 나이에 별로 상관없다고

그래주니 고맙더라.


3. 아무튼, 이제 진짜 혼자 살아야지. 3년간 집에서 지낸걸로 이제 더이상은 충분한거 같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