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. 영어에서 일본어로 번역을 해야 하는 이런 좆같은 작업은 정말....
2. 커피 따르다가 커피를 쏟았고, 초콜렛 다 먹은 봉지를 엎어버려서 온 집안이 초콜렛 가루 투성이.
어차피 요즘 청소도 제대로 안 해서 어차피 더럽다. 괜찮아.
3. 대학원 시험 면제는 받았는데, 대학원을 좀 다른 일을 하는 곳으로 갈까 하는데...
시험 면제라서 연구실 사람들이 볼 때마다, 오호 시험 면제! 이러고 있고,,, 자 이제 졸업연구 시작해야지? 이러고 있고...
말하기 껄끄럽다... 나도 아직 어디가 좋을지 잘 못 정하겠어서, 뭐 어떻게 이야기 시작하기도 좀 힘들고..
그나저나 타대학도 같이 수험한다면 대학원 시험 면제 파기될 듯한 말투였는데. 나도 센다이 있기 좀 싫긴 하다.
싫기보다 좀 지겹네, 4년째인데.
4. 딱히 스페셜리스트는 아닌거 같다. 제너럴리스트 쪽이 더 취향인듯. 취직이 되느냐 마느냐는 둘째 문제고.
5. 그니까 영어를 일본어로 번역하는걸 아직 몇달은 더 해야한다는건데, 이거 완전 스트레스 너무 받더라.
6. 하루종일 밥도 제대로 못 먹고. 시간 쪼개가며 들었던 3교시 수업은, 그냥 별로다. 나중에 도시공학 파트 쪽은 재밌을거 같던데, 이수는 하지 말고 그냥 청강이나 할까.
7. 그나마 요즘 화요일은 좀 재밌어서 다행이다. 내일 화요일.
8. 연구실에서 4학년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 근처에 연구실 전화가 놓여있어서, 전화가 오면 주로 4학년들이 받는다.
이러다 나도 받아야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좀 스트레스. 연구실에 온 전화를 외국인이 먼저 받는게 좀 이상하지 않나? 라는 기분이 들었네.
9. 분명 바빠죽겠는거 같은데, 집에만 오면 그냥 현실도피 실현중이다. 이러다 작살날거 같다 언제 한번.
10. 주변에 일본어를 못하는 외국인이 한명 생겨서, 일본어 영어 왔다갔다 하는건, 내 컨디션이 좋은 날은 즐겁지만 내 컨디션이 개떡인날은 완전 부담스럽다. 일본에서 일본어 못하는 상태로 산다는건 좀 고역인거 같다. 아무한테도 이건 추천해주고 싶지 않다. 일본어는 배우고 오세요.
11. 지금 뭘 공부해야되는지조차 잘 모르겠다. 아 머리아파.. 포트란은 아무리해도 익숙하게 타이핑이 쳐지질 않는다.